세계 모유수유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건강의 어려움으로 인해 역경에도 불구하고 수유, 육아를 이겨낸 엄마들을 소개합니다.

크리스틴 키옹은 23세때, 예방접종 중에 다낭성 난소 중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언젠가 엄마가 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과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녀는 살면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그녀가 27살에 결혼했을 당시 생리를 7개월에 한번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과 남편  J의 헌신으로 아기만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음을 기억합니다.

이제 그녀는 사랑스럽고 건강한 18개월 된 아기 블루베리와 함께하고 있으며 그녀의 모든 고군분투와 눈물나는 아픔은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출산 전 당신은 모유수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저는 솔직히 모유수유에 대해 사전에 많은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모유수유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는 모유수유가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또한 일반적으로 모유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제가 겪지 않은 상황이어서 저는 아무 걱정도 기대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임신중에나 출산 후 모유수유에 대해 당신의 생각이 바뀌었습니까?

모유수유 초반에는 모유수유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출산 후 내 딸 블루베리의 빌리루빈(간기능 관련) 수치가 놀랄 정도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수유 컨설턴트(LC)가 모유수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권유해 주었지만 모유가 부족하면 분유를 충분히 먹이지 않으면 황달이 심해질 것이라고 걱정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저는 남편  J와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유 컨설턴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서 블루베리에게 수유가 충분하지 않았군요. 특별한 원인이 있었나요?

블루베리가 광선치료를 하던 밤에 저는 “모유 부족(delayed milk)’을 검색했고, 출산 중의 출혈과 다낭성 난소 중후군로 인헤 제 몸상태가 많은 위험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저에게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유모는 이런 제 마음을 알고 제가 모유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음식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이해심 넓게 제가 언제든지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또한 언제든지 먹일 수 있는 분유 한통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블루베리에게 모유수유를 했지만 여전히 늘 모유가 부족한지 아이는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분유한병을 먹여주면 아이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모유가 부족해서 아이가 울 때 가슴 아팠습니다.

하지만 늘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했더니 점점 이전보다 쉽게 모유가 잘 나오기 시작했고 저의 모유 공급량이 아이가 원하는 양과 일치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를 계속 하기로 결정한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는 제 자신을 위해 책이나 기사를 읽으며 준비하는 그런 엄마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조차도 모유수유가 블루베리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중단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블루베리가 통통하게 젖살이 오르기 시작했을 때, 그것에 모유수유의 모든 가치가 있었습니다.

간격을 두고 수유하는 모유수유에 대한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기사는 수유에 대한 저의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기사 내용에는 ‘더 적은 양의 모유가 나오는 여성이 24시간 동안 더 건강한 모유를 생산하며, 그들의 아기들은 더 건강한 체증 증가를 보였으며 또 한, 꾸준히 모유수유 횟수를 증가하면 건강한 모유량이 점차 증가되는데 도움을 준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모유공급이 적든 아니든 저를 계속 버티게 한 이유였습니다.

모유수유 기간이 당신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이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제가 아이 블루베리에게 직접 수유만 한 것은 유축을 하고 제품을 세척하는 게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생후 6개월 때 직장으로 복귀했고 다시 젖병을 물렸습니다. 힘들었지만 아이는 잘 해냈어요.

또한 아이가 밤새 잠을 자기 시작했을 때 저는 야간에 수유하는 것을 중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유축을 멈췄습니다. 아이가 생후 10개월이 되었을 때 모유는 거의 나오지 않아 분유로 바꿨어요. 11개월쯤되자 완전히 분유를 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모유수유를 하지는 않지만, 뒤돌아보면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달려왔는지..  자랑스럽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무엇인가요?

엄마가 되는 것은 좋은 점이든 아니든 둘 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를 도와주는 유모가 ‘당신이 엄마이기 때문에’라고 말하기 전까지 왜 블루베리가 울었는지 이해를 못하던 제 모습도 기억도 납니다.

내 모든 불안에도 불구하고 제와 아이 모두 서로에게 전부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수면 훈련중일 때 저에게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그녀가 몇시간 동안 울고 잠을 자지 않는 밤이 많았습니다. 아이를 눞히는게 싫을 만큼 힘들었던 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도 아이가 소중하다는 것을 배우고 느끼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은 아주 잘 자요.

저는 이러한 소중한 순간들을 많이 겪었어요. 한밤중에 블루베리가 울음 파티를 한 직후에도요. 하지만 폭풍이 지나가면 무지개가 뜬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항상 상황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답니다.

당신과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고 다낭성 난소증후군 또는 모유수유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동료 엄마들을 어떻게 격려해주고 싶으신 가요?

저는 그들에게 인내라는 단어를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덕분에 임신을 하지 못하는 몇 년을 기다리는 인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유가 부족해서 기다리고 노력한 것 또한 인내심의 연장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고 당신이 아이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세요. 비전문가의 말이나 또는 인터넷 검색이 당신의 결정을 정하도록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당신이 아기의 엄마이고 엄마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